blogWoo Audio – WA7 Review by 외필(외부필자)

관리자
2021-03-16
조회수 303

Woo Audio – WA7

Prologue

Woo Audio Logo

출처 : Woo Audio Official Homapage, 2021-01-30, wooaudio.com



Woo Audio (우 오디오)는 2004년에 설립된 포터블 앰프, 거치형 앰프 전문 제조 기업이다.

지금까지 오디오 기기 중에서도 앰프만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오디오파일(오디오 애호가)에게 최상의 소리와 최고의 만족을 전달하고 있다.

여러 장비 개발에 연구 개발 기간을 분산투자하지 않고, 앰프에 집중 투자한 만큼 그들이 만든 앰프는 상당히 높은 품질을 보여주어 시장 평가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실제 청음 시에도상당히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우 오디오는 그들만의 철학과 장인정신으로 WA7에서도 멋진 소리를 들려주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Product - Design


Woo Audio의 전반적인 제품에 대한 인상은 대체적으로 “상당히 단단하고, 예리하다. 수려하다. 고급스럽고, 특유의 분위기를 내뿜는다.” 이다.

WA7 (별칭 : Fireflies, 반딧불이) 또한, Woo Audio의 전형적인 DNA를 이어받았다. 첫 인상은 상당히 수려하게 다가왔고, 오디오 기기에 대해 무지한 사람도 구매하고 싶어지는 그런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었다.

통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본체에 크리스탈 진공관 덮개까지 구성 하나하나가 고급스럽게 다가왔으며, 알루미늄과 크리스탈이 마치 하나가 된 듯한 일체감 또한 돋보였다.


(좌 : Power Supply Unit, 우 : DAC AMP Unit)


제품 디자인에 있어서 아쉬웠던 점은 바로 기능 조작부에 있었다. 전원선이 후면에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D/A 단독 기능, USB를 통한 DAC AMP 기능, RCA 아날로그 입력을 선택하는 스위치와 임피던스 조절 스위치가 후면에 있어 설치 후 조작이 번거로웠다.



하지만 제조사에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은 한편으로는 좋은 판단으로 보인다. 전면에 스위치들을 배치하게 되면 위와 같이 멋진 외관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또, 거치형의 경우, 일반적으로 한번 본인만의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그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잦은 조작 스위치가 아닌 이상, 후면부에 위치시킨 것은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한 제조사나름의 설계로 보인다.



Product – Tech


Specification

앰프 소자 : 6C45 driver/power X 2

정류 소자 : 12AU7/5963 X 2

PTFE 진공관 소켓 채택

Singled-ended 3극관을 이용한 Class-A 앰프 설계

ESS SABRE DAC 24 bit, 384kHz PCM, and up to 128DSD

6.3mm stereo headphone output (8–600 Ohms)

3.5mm stereo headphone output (고감도 IEM 대응)

리니어 전원 공급 장치 (진공관 전원 장치)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하우징


2가지 기기, AMP/DAC, 리니어 전원이 하나로 동작하는 설계 방법을 택하였다. AMP/DAC에 직접 전원을 받는 경우, 진공관 특유의 특성으로 인해 전기적 노이즈., RF 노이즈가 심하게 발생할 것을 고려해 독립적인 설계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이 고려한 설계에 부흥하듯진공관 앰프이지만 트랜지스터 앰프와 같이 고요하고 적막한 배경을 들려주었다.


-디지털 연결 (DAC + AMP)


WA7은 ESS SABRE DAC가 내장되어 있는 DAC 겸 앰프이기 때문에, 별도의 DAC 없이도사용이 가능하다. 최대 24 bit, 384kHz PCM, and up to 128 DSD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고해상도의 음원 재생이 가능하다.

테스트 결과, PC는 물론 스마트폰(안드로이드, IOS 모두 지원), DAP와도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뛰어나다. 또한, 전원 독립 설계와 노이즈 억제 설계로 어떤 기기에 연결해도 상당히 정숙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단, 장시간 사용 시 본체에 발열이 발생하는데, 다행히 이로 인해 음질에 열화가 오거나 쓰로틀링 현상(발열이나 기타 과부하로 인한 성능 저하 현상, 포터블 음향 기기에서는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발열 전과 동일하게 고품질 음원 재생을 유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닌 거치형 기기로 사용상의 불편함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


-아날로그 연결 (AMP)


또, WA7은 RCA 아날로그 연결을 통해 앰프로서의 역할을 부여해주는 역할도 함께하고 있는데, 앰프 전문 개발 기업답게 상당히 청명하면서도 진공관의 소리를 자연스럽게 가미해주는앰프 성능을 보여주었다. 자세한 사운드에 대해서는 아래 사운드 섹션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고 임피던스 및 고감도 기기 범용성


WA7은 앰프로서 고 임피던스 울려주는 역할 또한 충실히 해주고 있다. 고 임피던스 기기뿐만 아니라 노이즈 유입에 취약한 고감도의 IEM까지 사용할 수 있어 상당히 넓은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

고 임피던스 기기는 damping factor(댐핑 팩터)를 고려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출력이 받쳐줘야 하는데, WA7은 800 옴까지 지원을 하기 때문에 댐핑 팩터까지 고려한 충분한 구동이 가능함을 경험하였다.

물론 최근 출시되고 있는 헤드폰은 대부분 수월한 구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낮은 임피던스 설계를 지향하고 있지만, 프로용 헤드폰의 경우는 아직도 고 임피던스로 출시되는 제품이 있기 때문에 높은 임피던스의 헤드폰도 구동이 가능한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250~300 옴의 임피던스를 가진 헤드폰에서 전체 볼륨의 20~30프로 정도만 인가해주어도 충분한 소리와 구동력을 보여주었다.

450옴 ~ 600 옴의 임피던스를 가진 헤드폰에서는 전체 볼륨의 60프로(또는 그 이상) 정도를 인가해주면 구동이 가능했기 때문에 고 임피던스 기기에서도 큰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Sound


디지털 연결은 DAC와 AMP를 동시에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 기기나 사운드카드가 장착되지 않은 컴퓨터 등에서 ESS SABRE DAC를 이용한 24 bit, 384kHz PCM, and up to 128 DSD 음원 재생이 가능했으며, 앰프의 역할에 충실히 헤드폰에 충분한 구동력 전달이 가능했다.

WA7은 기본적으로 상당히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형성하고, 투명하고, 청아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이러한 기본적인 성능을 받쳐주면서도 진공관 특유의 제 2 고조파에 의해 부여되는 느낌을 자연스럽게 부여해준다.



따라서, 저음, 중음, 고음이 어느 하나 튀지 않아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어주면서도 진공관 앰프에서 특성으로 인해 추가되는 하모닉 노이즈가 원음과 조화되는 화음 특성을 통해 풍성한소리를 들려주었다.



-저음

저음역대는 진공관 특유의 소리가 가미된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일반적으로 3극 진공관의 경우는 여성스러운 소리, 5극 진공관의 경우는 남성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WA7의 3극관은 결코 여성스러운 소리만 들려주지는 않았다.

자연스럽고 풍성한 소리로 인해 극저역, 중저역 모두 아주 자연스럽게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깊고 풍성한 소리 표현과 아주 자연스러운 타격감을 함께 가미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강인한 면을 보여주면서도, 부드럽고 깔끔한 표현으로 섬세한 표현을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저역의 표현은 적당한 강도(너무 단단하지도 않고, 너무 무르지도 않은 강도)와 울림이 상당히 사실적이다. 특정 진공관 앰프 제품에서는 과한 진공관 음색이 때때로 너무 부드럽거나 과하게 가미되어 해상도를 잃는 경우가 있지만, WA7의 경우는 달랐다. 저역 해상도를 챙기면서 서도 특유의 진공관 음색을 경험할 수 있었다.


-중음

중음역대 또한 진공관 특유의 음색으로 인해 상당히 부드럽고 감미롭게 들렸다. 풍성한 느낌덕분에 밀도감이 자연스럽게 차오르면서도 사운드 스테이지가 상당히 넓게 표현되어 좁은 사운드 스테이즈를 보였던 헤드폰, IEM에서도 상당히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보컬의 표현도, 중음 표현에 해당하는 악기들 또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밀도감 있게 표현이 되기 때문에 콘서트 홀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Woo Audio 특유의 선명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진공관 앰프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채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편성이나 많은 소리가 겹치는 현대 음악에서에서도 소리 간의 확실한 분리도와 사실적인 질감 표현을 보여주어 상당한 만족감을 주었다.


-고음

고음역대가 과하게 강조되면, 사운드에 색채감이 가미될 수 있는데, WA7의 경우는 색채감 없이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표현력을 보여주었다. 특정 영역대에서 롤오프가 발생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오히려 이것도 자연스러운 소리 표현에 일조를 했다.

너무 날카롭지 않은 고역 표현으로 다시 한번 진공관 음색을 통해 상당한 자연스러움을 보여주었다.


-해상도

진공관 앰프를 사용하면, RF 노이즈에 취약하며, 전기 노이즈에 취약하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노이즈 유입으로 인해 해상도를 해치거나, 소리의 결이 좋지 못한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하지만 WA7의 경우는 사뭇 달랐다. 진공관 특성으로 인해 각종 노이즈 유입에 취약할 수 밖에 없지만, 상당히 노이즈 억제 설계가 잘되어 있어 해상도와 배경 노이즈에 모두 이익들 보았다.

또, 음선에 색채를 가미하지 않고 진공관의 음색과 풍성함만 더해주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소리 표현을 하면서도 해상도와 분리도 모두를 챙겼다.


-공간감

Woo Audio의 장점으로 생각한다. 포터블 기기에서도 상당히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경험 헀지만 WA7의 경우는 그보다도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를 경험했다. 상당히 넓은 공간에서 음선들이 뭉쳐지지 않고 자연스럽고 밀도감 있게 표현 되는데, 기본적으로 사운드 스테이징가 좁은 IEM이나 헤드폰의 공간감까지 살릴 정도로 좋은 공간 형성 능력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현장감을 부여해주었다.



Conclusion


독립 리니어 전원 설계, 극한의 노이즈 억제 기술, 넓은 범용성까지, 사실 진공관 앰프에서 이토록 정숙한 배경을 가지기 위해서는 플래그쉽 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WA7은 비교적 합리적 가격에서 플래그쉽에 준하는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시스템을 자주 수정하는 유저에게는 뒷패널에 위치한 기능 스위치의 조작이 불편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외의 단점은 거의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제품을 지적할 수 없었다.

상당히 자연스러운 소리에 가미된 풍성함, 진공관 특유의 부드러운 소리를 가미하면서도 해상도, 분리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굉장히 멋진 경험을 제공해준다. 또, 사운드 스테이지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마치 현장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착각을 주었다.

객관적 정보를 전달하고자 단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당한 완성도로 필자를 당황시킨 Woo Audio의 WA7은 웰메이드 진공관 앰프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진공관 특유의 풍성함과 부드러움과 선명함까지 챙기고 싶은 유저에게 강력히 권하고 싶은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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